영어 문장에서 반복되거나 명백한 부분은 생략(ellipsis)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질문해주신 세 가지 예시에서 이런 생략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.
1. "One should do what he must even if he is unwilling to do."
여기서 첫 번째 "do"는 이미 앞부분에서 사용된 동사 “do”를 대신합니다. 원래 문장은
One should do what he must do even if he is unwilling to do it.
처럼 전체 동사와 목적어가 포함될 수 있지만, 앞에서 이미 언급되었기 때문에 중복되는 부분을 생략한 것입니다.
즉, "must" 뒤에 별도의 본동사가 없더라도 문맥상 "do"가 이미 내포되어 있으므로 의미 전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.
2. "He has three rooms: one large one and two small ones."
이 문장은 “room”이라는 명사가 앞에서 소개되었으므로, 뒤따르는 나열에서는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고 “one”이라는 대명사 형태로 생략하는 경우입니다.
원래 문장은
He has three rooms: one large room and two small rooms.
처럼 쓸 수 있으나, 영어에서는 이미 언급된 명사는 굳이 반복하지 않고 대명사나 수량 표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따라서 동사가 아니라 명사가 생략된 것이며, 독자는 문맥상 ‘room’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.
3. "This tea is better than that."
여기서 “than” 뒤에 나오는 “that”은 대명사로서 앞서 언급한 “this tea”를 대신합니다.
즉, 전체 문장은
This tea is better than that tea.
처럼 해석할 수 있습니다.
"that tea"라고 명시해도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니며, 단지 불필요하게 반복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
보통은 간결하게 “that”만 사용하여 이미 언급된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결론
영어에서는 문맥상 명백하거나 이미 언급된 동사 및 명사를 반복하지 않고 생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표현 방식입니다.
- 첫 번째 예시에서는 "do"가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생략되었습니다.
- 두 번째 예시에서는 "room"이라는 명사가 앞서 이미 언급되었으므로 생략된 것입니다.
- 세 번째 예시에서는 "that"이 대명사로서 충분히 역할을 하므로 "that tea"라고 풀어서 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.
이러한 생략은 영어를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문법적 특징입니다.